주말을 이용해 후쿠오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후쿠오카를 몇 번 여행은 갔었지만 안가본 장소들을 이번에 다녀왔습니다. 다자이후 텐만구를 방문해 보았는데 들어가는 길에 먹거리도 굉장히 많고 신사 주변으로 오래된 나무들과 들어가는 다리 신사 주변으로 산책하기도 좋아 굉장히 좋은 장소였습니다. 일본에선 굉장히 유명한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1. 다자이후 텐만구, 학문의 신이 머무는 곳
후쿠오카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다자이후는 반드시 방문해야 할 명소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후쿠오카 시내에서 약 30분 정도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는 이곳은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신사 중 하나인 다자이후 텐만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학문의 신을 모신 곳이라 하여 일본 전역에서 수험생과 학문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방문해 기도를 드리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제가 간 날에도 보시는 것처럼 사람들 정말 많죠? 주말이라 유달리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신사의 입구를 지나면, 오래된 소나무와 아름다운 연못이 어우러진 고즈넉한 분위기가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붉은색 다리인 타이코바시를 건너면서 신사로 들어서는 순간,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이 듭니다.
오래된 나무들이 많아서 굉장히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데요.
그 다리가 천국을 뜻하는 이승과 다른 세상이라고 합니다. 다리를 건너기 전 기도를 하고 가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90% 이상이 일본인이라고 합니다. 한국 사람은 여행으로 돌아보긴 하지만 일본 신사에 기도를 하진 않겠죠?
2. 다자이후의 별미, 우메가에모치를 맛보다
다자이후 텐만구를 방문했다면 반드시 맛봐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우메가에모치라고 하는데요.
이곳에서는 거리 곳곳에서 갓 구운 우메가에모치를 판매하는 가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구운 찹살떡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메가에모치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달콤한 팥이 가득 차 있어 한 입 베어 물면 따뜻한 온기가 퍼지며 여행의 피로를 달래줍니다. 겨울 추울때 먹으니 따뜻하고 맜있습니다. 특히 신사 근처에 위치한 카사쇼라는 가게는 1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며, 줄 서서 먹을 만큼 인기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맛보는 우메가에모치는 여행의 작은 행복을 더해줍니다.
3. 감성을 더하는 다자이후의 카페 탐방
신사를 둘러보고 난 후, 감성적인 카페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다자이후에는 일본 특유의 전통적인 느낌을 살린 카페들이 많아 여행의 여운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은 스타벅스 다자이후 텐만구점입니다.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스타벅스 매장 중 하나로, 유명 건축가 쿠마 켄고가 디자인한 건물입니다. 나무를 엮어 만든 독특한 외관은 현대적이면서도 전통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자아냅니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창밖으로 보이는 다자이후의 거리를 바라보면, 일본 특유의 정취를 더욱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조용한 분위기를 원하신다면, 다자이후의 골목길 안쪽에 위치한 작은 찻집에서 말차 한 잔을 마시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일본의 전통 다도를 체험하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4. 다자이후 가는 방법과 추천 일정
가는 방법:
- 후쿠오카 중심부(하카타역)에서 니시테츠 전철을 이용하면 약 30분 내외로 도착할 수 있습니다. 텐진역에서 다자이후역까지 환승 한 번이면 쉽게 갈 수 있습니다.
- 다자이후역에 도착하면, 신사까지는 도보로 약 5분 정도 거리로 매우 가까운 편입니다.
추천 일정:
- 오전: 다자이후 텐만구 방문 및 신사 둘러보기
- 점심: 우메가에모치와 현지 요리 맛보기
- 오후: 감성적인 카페에서 여유롭게 휴식
- 저녁: 후쿠오카 시내로 돌아가 야타이(포장마차) 음식 즐기기
후쿠오카 다자이후 여행은 단순히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그곳의 역사와 문화를 느끼고,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감성적인 시간을 보내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학문의 신이 머무는 다자이후 텐만구의 고즈넉한 분위기, 일본식 찹살떡 따뜻한 우메가에모치의 달콤한 맛, 그리고 감각적인 카페에서의 여유로움을 느끼며 둘러보면 굉장히 만족할만한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후쿠오카를 방문하신다면, 다자이후에서 하루 정도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며 일본의 전통과 현대적인 감성을 동시에 느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름다운 풍경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감성이 가득한 공간에서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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