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으로 156억 만든 방법 4가지 – 강방천 회장이 말하는 위기 속 기회의 법칙
IMF, 절망의 시절에 기회를 본 사람
1997년, 대한민국은 국가 부도의 문턱에 섰습니다. 수많은 기업이 도산하고, 국민들은 ‘금 모으기 운동’으로 자존심을 지켜야 했던 시절. 그때 한 사람은 1억 원으로 156억 원의 수익을 실현하며 신화가 되었습니다. 그는 바로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강방천 회장입니다.
그가 유퀴즈에 출연해 들려준 이야기를 보았는데요. 그 속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가치 투자 철학과 현실적인 투자 전략, 그리고 대한민국 자산 구성의 문제점을 짚어보며,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제1장. 절망의 시기, 투자자는 무엇을 보았는가
IMF 시절,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을 움켜쥐고 움츠러들었습니다. 하지만 강 회장은 달랐습니다. “위기가 클수록 기회도 크다”는 철학 아래, 초저가로 평가 절하된 자산과 기업에 집중했습니다.
당시 환율은 800원에서 1,600원으로 급등, 외환 보유고는 바닥을 쳤고, 기업들은 줄도산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달러 가치의 상승과 해외 수출 기업의 잠재력을 읽었습니다. 특히 홈쇼핑 시장의 태동과 초기 택배 산업, IT 버블의 전조 증상까지 감지하며 분산 투자에 나섭니다.
제2장. 1억 → 156억, 그가 사용한 투자 원칙 4가지
그는 단 한 번의 투자로 인생을 바꾼 것이 아닙니다. 그 뒤엔 ‘좋은 기업을 싸게 사서 오래 보유하는’ 철저한 가치 투자 원칙이 있었습니다.
- 좋은 기업을 사라 – “인기 있는 기업이 아니라, 당신 삶 속에 깊이 들어온 기업이어야 한다.”
- 비쌀 때 사지 마라, 쌀 때 사라 – “공포의 바닥에서 매수하라. 그게 용기의 대가다.”
- 오래 함께 하라 – “좋은 주식은 그냥 묻어두고 자는 동안 돈을 벌게 하라.”
- 몰빵은 금물이다 – “분산은 실패를 막고, 집중은 성공을 가속화한다. 둘의 균형이 중요하다.”
이 원칙을 통해 그는 156억 투자 수익을 실현했으며, 그 투자 대상은 단순한 종목이 아니라, 사회 구조의 변화와 소비 트렌드를 기반으로 한 선택이었습니다.
제3장. 대한민국 자산의 구조적 문제
강 회장은 말합니다. “우리나라 가계 자산의 80% 이상이 부동산이다. 그래서 주식 투자 문화가 자리 잡기 어렵다.”
실제로 많은 한국인은 주식을 투기나 불확실성으로 여기며 부동산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부동산은 유동성이 낮고, 자산 배분에 제약이 크며, 경기와 밀접한 위험 자산입니다. 그는 ‘주식은 내가 잠자는 동안에도 돈을 벌어다 주는 자산’이라며, 자산의 수익성, 성장성, 유동성을 강조했습니다.
제4장. 주식 투자에서 실패한 이유
IMF 이후 IT 버블 시기, 강 회장조차도 일부 투자 실패를 경험합니다. “50개 이상 벤처 기업에 분산 투자했지만, 5년 후 살아남은 기업은 2개뿐이었다.” 이는 분산의 오류가 아니라, 질적 분석의 부족에서 비롯된 결과였습니다.
그는 이를 통해 얻은 교훈을 이렇게 말합니다. “상장된, 검증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를 절실히 느꼈다.”
제5장. 당신의 ‘지갑’을 열게 하는 기업을 찾아라
강 회장은 “지갑이 열리는 순간이 투자 힌트”라고 강조합니다. 소비자가 자주 찾고,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브랜드가 있다면 그것이 바로 투자 대상입니다. 요즘처럼 콘텐츠 플랫폼, 간편결제, 친환경 에너지, AI 산업이 뜨는 시기, 당신은 어떤 브랜드에 가장 많이 지갑을 열고 있나요?
지금 이 순간 당신의 지갑을 여는 기업이 바로 투자 대상입니다.
배울점: 평범한 우리가 따라할 수 있는 위대한 전략
강 회장은 단순히 돈을 번 사람이 아니라, 그 시대를 읽고 실천한 사람입니다. IMF 시절의 성공은 행운이 아니라, 철저한 분석과 믿음, 그리고 남들과 다른 시선을 가진 용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좋은 기업을 싸게 사서 오래 보유하라. 그리고, 당신이 믿는 소비를 따르라.”
이제 우리도 그의 말처럼 단타가 아닌 장기적 안목, 그리고 가치 중심의 투자로 돈의 흐름을 바꿔야 할 때입니다.